넥센 “안우진 잘못된 행동 심각성 통감… 50경기 출장정지 징계”

넥센 “안우진 잘못된 행동 심각성 통감… 50경기 출장정지 징계”

“안우진 잘못된 행동 심각성 통감… 50경기 출장정지 징계”

기사승인 2018-01-23 13:42:23

넥센이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안우진에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오전 고교 재학 시절 폭행 혐의를 받은 안우진에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2018시즌 페넌트레이스 50경기 출장정지,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 기간 동안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다. 동시에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된다.

넥센은 “재학 시절 행한 안우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구단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있어 외부 징계와 별도로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구단 역시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도 안우진을 포함한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우진 역시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행했던 일들이 매우 후회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 달게 받도록 하겠다. 용서받기 어렵겠지만 벌 받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또 앞으로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참회하며 살겠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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