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사회를 열고 주식 50:1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50: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보통주 2만1500원, 우선주 2만1550원의 주당 기말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 상향된 4조8000억원 규모로 계획했으나 적극적인 배당 시행을 위해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인 5조8000억원 전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연간 배당금액인 4조원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한편, 삼성전자 이사회와 경영진은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