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순이익 2조6576억원…전년 比 60.1%↑

SKT, 지난해 순이익 2조6576억원…전년 比 60.1%↑

기사승인 2018-02-05 10:12:21

SK텔레콤이 2017년 순이익 2조 6576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상승했다.

SK텔레콤은 5일 지난해 매출 17조 영업이익 1조 53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디어·IoT(사물인터넷) 등 New ICT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 확대 및 VoD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조501억원의 연간 매출을 냈다. 또 IoT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 별도 기타 수익도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78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확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3020만명이다. 이 중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79만명 증가한 228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5.7%다. 

LTE 가입자 기준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대비 0.8GB 늘어난 6.0GB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반 홈서비스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IoT 영역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자사의 역량을 접목, 신규 BM을 발굴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영역에서 음악과 커머스 등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성능 고도화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는 상품·서비스 출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가치 혁신과 신뢰 증진을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지난해 어려운 이동통신 사업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New ICT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기치 아래 신성장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역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의 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New ICT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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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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