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인하대병원, 대장암 교포에 따뜻한 동포애 전해 外

[병원소식] 인하대병원, 대장암 교포에 따뜻한 동포애 전해 外

기사승인 2018-02-05 11:27:22

◇인하대병원, 대장암 사할린 교포에 따뜻한 동포애 전해= 인하대병원은 최근 대장암 진단을 받은 러시아 사할린 지역 거주 고려인 교포 환자에게 진행했던 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지난 2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Iun En Za(한국명 윤영자, 63세)씨는 지난 12월 15일, 러시아 사할린 현지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입원하게 되었다. 현지 검사 결과로는 대장암이 의심되나 현지에서는 수술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여러 병원을 수소문해 상담을 받던 중에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외과 최선근 교수(암통합지원센터장)를 만나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윤영자 씨의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최선근 교수는 “환자는 검사 당시 대장암 3기로,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있어 불가피하게 대장뿐 아니라 췌장, 위, 십이지장, 비장을 함께 떼어내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마쳤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교포를 잘 치료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윤영자 씨는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한국에 살고 있는 언니가 많은 힘을 주어 극복할 수 있었다. 교수님을 뵙자마자 ‘이 사람에게 수술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하대병원과 의료진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인공수정체 삽입술 연 5천례 돌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다 각막이식을 달성했다. 지난 80년 각막이식 통계가 작성된 이래 37년간 연속으로 국내 최다 이식을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와 함께 인공수정체 삽입술도 연 5000례 달성했다.  

각막은 안구의 제일 앞쪽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으로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하지만 외상, 심한 염증 등으로 각막이 혼탁해지면 빛이 잘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시력장애가 발생한다. 각막이식술은 이러한 혼탁한 각막을 제거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양석우 센터장은 가톨릭기관으로써 생명존중을 실천하며, 안과에서 가장 고난이도 수술인 각막이식을 통하여 각막질병으로 실명에 까지 이르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이식 건수와 더불어 부작용 및 후유증 관리도 최적의 치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센터장은 백내장 수술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연 4,000례에 이어 20175,000례를 돌파한 것은 센터의 견고한 팀워크로 이뤄낸 결과라며, “서울성모병원의 대표적 센터로서 항상 환우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1978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인공수정체 삽입을 시작한 이래로 1984년 국내 최초 인공수정체 개발, 1989년 미국과 공동 연구로 인공수정체를 설계 했으며, 1991년 국내 최초로 인공수정체 삽입 누적 1만례를, 2017년에는 8만례를 달성하는 등 국내 인공수정체 삽입의 연구와 진료에 있어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명지병원 ‘설맞이 복꾸러미’ 사랑 나눔 = 명지병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으로 사랑을 전했다.

지난 3일 토요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직원식당에서는 심상정 의원, 정재호 의원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김권운 고양소방서장, 강신걸 고양경찰서장 등 기관장, 덕양노인복지관 이호경 관장,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김형수 병원장, 직원 및 직원 가족 등 100 여명이 ‘복 꾸러미’ 꾸리기에 참여했다.

혹시 설 명절을 외롭게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복꾸러미 안에는 떡국떡과 사골곰탕, 왕만두 등의 떡국거리와 갈비찜, 스팸, 누룽지 등의 음식과 사과 및 배, 김 등 설날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들로 차곡차곡 채워졌다. 이 날 사랑과 정성으로 채워진 설날 복꾸러미는 모두 200상자.

명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모두 1천여만 원의 비용이 소요됐는데 이 비용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왕준 이사장은 “의료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사정도 돌아보며 도움의 손길을 펼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특히 바쁜 일정 중에도 동참해 준 국회의원 두 분과 기관장님들의 정성과 참여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설 명절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훈훈한 사랑으로 변화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기부하개 이벤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무술년 황금 개띠해를 맞아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부하개(강아지 저금통 분양 이벤트)’를 실시했다.

기부하개 이벤트를 통해 모금된 금액 전액은 사회사업팀에 전달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김은하 파트장은 “원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모금된 금액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사랑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인천사랑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시행됐으며, 전국 44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김태완 병원장은 “인천사랑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정부에서 실시한 평가결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의료수준이 대학병원과 견줘도 손색없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형 병원으로서 환자 안전과 응급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 특히 중증외상질환 등의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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