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재심서도 3년 자격 정지… 태극 마크 못 단다

안우진, 재심서도 3년 자격 정지… 태극 마크 못 단다

안우진, 재심서도 3년 자격 정지

기사승인 2018-02-06 09:47:13

학창시절 폭행 혐의를 받는 안우진이 영원히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 안우진은 지난해 11월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휘문고 재학 시절 후배들을 때린 혐의로 3년간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넥센의 선택을 받고 프로가 됐으나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다. 게다가 3년 이상 자격 정지를 받으면 국가 대표 선발 자격이 박탈된다는 규정에 따라 앞으로 은퇴 전까지 태극 마크를 달 수 없는 처지에 몰리게 됐다.

이에 안우진과 넥센은 지난달 18일 KBSA에 재심을 청구했다. 안우진은 재심에 출석해 “징계를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소명의 기회를 달라”며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KBSA는 안우진에 내려진 징계를 덜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안우진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길도 영구적으로 닫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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