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5일 ‘수원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사진).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김영진 의원(수원시 병)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이 협약에 따라 팔달경찰서 신축부지 외 잔여부지(1672㎡)를 매입해 녹지·도로 등 주민편익시설로 조성하고 신축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경기남부청은 토지매입·부지조성을 수원시와 협의해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팔달경찰서를 설계할 때 청사 디자인 등 외형은 수원시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수원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팔달경찰서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은 2015년 1월 수원시가 경기지방경찰청에 경찰서 증설을 요청하면서 첫발을 떼고 그해 말 팔달경찰서 신설이 확정됐지만 부지 선정과 총사업비 조정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늦춰졌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1년여 간 팔달구 지동 237-24번지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주민 90.7%가 유치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민동의서를 제출했고, 지난 해 4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1만5036㎡를 신설 부지로 의결함으로써 마침내 부지와 총사업비 593억1500만 원이 확정됐다.
염 시장은 “수원 팔달경찰서 건립은 구도심 지역 범죄예방과 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