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그린모빌리티, 전기이륜차 판매 날개 달아

대구 그린모빌리티, 전기이륜차 판매 날개 달아

기사승인 2018-02-08 17:09:04

대구지역 전기이륜차 제조사 ㈜그린모빌리티가 8일 국내 최대의 모터사이클 제조사 KR모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판매망이 크게 늘어났다.

㈜그린모빌리티는 2012년에 설립한 전기이륜차 제조사로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따라  국내 전기이륜차 보급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KR모터스㈜는 대림자동차㈜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으로 6개 직영점과 82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50여 개국에 진출, 글로벌 이륜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린모빌리티는 KR모터스의 국내 88개 직영점 및 대리점에 전기이륜차를 공급하면서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전문매장 M라운지 9개소 입점에 이은 판매망 확충으로 107개소의 판매점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내연기관 이륜차에 주력하고 있던 KR모터스는 전기이륜차까지 판매 분야를 넓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전기이륜차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정부의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활력을 높이게 됐다.

대구시는 2018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으로 정부의 5000대 보급수량 중 12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이륜경형 230만 원, 이륜소형 250만 원 및 삼륜 350만 원으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유형,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이륜경형과 이륜소형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시 2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린모빌리티 대표 오승호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구지역 전기이륜차가 전국 판매망을 갖추게 됨으로써 회사의 급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늘어난 수요에 맞춰 신속하고 철저한 사후관리와 더불어 우수한 성능의 제품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 최운백은 “전기이륜차의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 지원은 물론 관련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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