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정석원 석방…“동종전과 없고 공인인 점 감안”

‘마약 투약’ 정석원 석방…“동종전과 없고 공인인 점 감안”

‘마약 투약’ 정석원 석방…“동종전과 없고 공인인 점 감안”

기사승인 2018-02-09 19:01:21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된 배우 정석원(33)이 경찰에서 조사받은 지 22시간 만에 풀려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에서 정석원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해 이틀간 수사한 뒤 석방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됐으며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공범 여부 등의 수사는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원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필로폰‧코카인 등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석원은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과 코카인 투약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석원의 소변을 간이 시약검사 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정석원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약 2주 뒤 나온다.

정석원은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짐을 챙긴 뒤 귀가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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