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정치적으로 편파적인 뉴스 운용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홍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 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의 부사장출신이 청와대 홍보 수석으로 가고 문정권에 비판적인 뉴스 댓글은 갑자기 사라지는 등 네이버가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계속하게 되면 카카오다음이 열세에서 이를 만회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스마트폰 시대에 네이버나 다음이나 그 영향력이 다른 언론사에 비해 절대적인 상황에서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하고 새롭게 출발하면서 좌파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지 않고 중립적인 뉴스배열을 한다면 네이버를 추월 할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실 그동안 네이버가 우파정권하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공룡이 된 것은 중립적인 뉴스 배열이였고 다음은 쇠고기 파동때 다음 아고라를 통해 좌파에 호의적인 뉴스배열을 하면서 위축이 되었던 점은 부인 할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네이버가 좌파정권의 선전도구로 전락했다고 우리는 보고 있기 때문에 고발을 계속하고 있는데 다음 카카오가 중립을 지킨다면 네이버를 제압하고 새롭게 도약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고 우리는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포털은 이미 언론사”라고 규정지으며 “포털을 언론에 포함시켜야 하는 법제 정비도 시급하다. 기업은 영원하지만 정권은 일 순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이 괴벨스 정권도 3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분발하자”면서 현 정권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