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의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 잇따라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 잇따라

기사승인 2018-02-14 11:03:53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장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4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추 회장은 “지난 3년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뛰어왔다”며 “가장 큰 아쉬움은 우리 협회와 회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직 못 다한 일이 많기에 다시 섰다. 3년의 공과를 회원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공약으로 ▲정관개정을 통한 회원총회·투표제 관철 ▲기본진찰료 30%, 종별가산률 15% 인상 ▲전공의 폭행 가중처벌 및 전임의 지위 보장법 ▲오송 교육 및 연구센터 건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용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도 지난 13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차기 의협회장의 자질로 의료정책적 소양과 함께 투쟁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회원들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를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적합한 후보로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진찰료 30%인상과 처방료 부활  ▲각종 시술 및 처치 수가 현실화  ▲관치의료 철폐 ▲의료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 ▲한방의료의 국민건강보험 퇴출  ▲선택분업 실시 등을 내걸었다.

앞서 지난 10일과 13일에는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각각 공식출마를 선언했고,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협회장도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이 명절연휴가 끝나는 오는 19일경 공식 출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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