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이 주인을 찾아갔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계좌는 전체 은행 개인계좌 47.3%(1억2800만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호금융조합 전체 개인 계좌 48.5%(4800만좌)가 1년 이상 미사용 상태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개통에 맞춰 올해 1월 말까지 농·수·신협 및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5개 상호금융권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 결과 미 사용계좌 21만7000개가 해지됐다. 계좌 잔액은 1038억원이 환급됐다.
권역별로는 농협이 6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협(159억원)·새마을금고(156억원)·신협(30억원)·산림조합(4억원) 순이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권과 주기적으로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2일 ‘내 계좌 찾아주기’ 모바일 서비스가 개통되면 미사용 계좌 조회를 더 손쉽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