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30.72TB SAS SSD’ 양산

삼성전자, 세계 최초 ‘30.72TB SAS SSD’ 양산

기사승인 2018-02-20 11:13:44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15.36TB SAS SSD)보다 용량과 성능을 최대 2배 높인 ‘30.72TB SAS(Serial Attached SCSI) SSD’(PM1643)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AS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이상 빠른 SSD를 만들 수 있어 기업향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울트라 모바일 PC용 32GB SSD로 새로운 스토리지 시장을 창출한 이래, 32TB 낸드 패키지를 탑재한 SSD를 출시하여 약 1000배 용량의 초고용량 SSD 시장을 열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512Gb 3비트 V낸드를 16단 적층해 세계 최초로 1TB 낸드 패키지를 구현했으며, 이를 32개 탑재함으로써 2.5인치 SSD 하나로 풀HD영화 5700편 분량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SSD의 9개 메인‧서브 컨트롤러를 1개 컨트롤러로 대체하며,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의 읽기 속도를 최대 2배 높여 사용자 체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4GB D램 패키지는 TSV 기술을 활용, 8Gb DDR4 칩을 4단 적층해 DDR4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SSD제품에 TSV 기술이 적용된 D램 패키지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0.72TB 제품 외에도 PM1643 SAS SSD 라인업으로 15.36, 7.68, 3.84, 1.92TB 및 960‧800GB 등 총 7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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