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한화 이글스 투수 안승민에게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21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내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안승민(한화)와 김병승(전 한화)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안승민은 지난 2015년 3∼5월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10차례에 걸쳐 450만원을 베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KBO는 안승민에 야구규약에 따라 3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안승민은 현재 한화 육성 선수로 1군 등록이 불가능한 신분이다. 따라서 출장정지는 퓨처스리그 개막 경기부터 적용된다. 출장정지 경기 수에서 시범경기는 제외된다.
2014년 당시 NC 다이노스 군 보류 선수 신분으로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하고 2017년 한화에서 방출된 김병승도 역시 30경기 출장정지의 징계에 처했다.
김병승은 현재 자유계약 신분인 관계로 출장정지는 선수 등록 시점부터 적용된다. 김병승은 법원으로부터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KBO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막고, 리그 최우선 과제인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위해 선수들의 비도덕적 행위를 전례에 비춰 더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