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고용노동부에 KT 특별근로감독 촉구

정의당, 고용노동부에 KT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사승인 2018-02-21 16:14:35

정의당이 고용노동부에 KT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노동이당당한나라 김영훈 본부장은 21일 오후 논평을 통해 “지난 13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KT서비스남부의 노동조합 선거 개입과 부당발령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며 “KT서비스 노동자들이 유명무실한 노동조합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집행부를 세우는 과정에서 사측이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회사는 표적 징계, 보직 변경, 노조위원장 후보자였던 노동자의 원거리 발령 등을 자행했다”며 “위원장 선거에서 민주노조 측 표가 많이 나온 지사들을 상대로 지사의 업무를 재하도급 주는 방식으로 지사 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뿐만 아니라 KT는 중근제라는 기상천외한 제도를 만들어 노동자들을 상시 야간작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근제는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는 제도를 뜻한다.

김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정의당은 좋은 일자리를 늘리려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KT서비스를 규탄하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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