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도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예비소집에 불참해 행방이 묘연했던 아이 2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취학 대상 아이 2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도내 초등학교 취학 아동 3만2812명 가운데 759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했다.
이 중 757명은 질병‧해외 출국‧입학 연기 등 불참 사유가 모두 확인됐으나 2명의 소재는 끝내 파악되지 않았다.
경남경찰청은 도교육청의 수사의뢰로 아이들 소재 파악에 나섰다.
1명은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1명에 대해서도 학대 정황 없이 무사히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건이었던 소재 파악 수사의뢰 건에 비해 올해는 2건으로 소폭 줄었다.
채경덕 여성보호계장은 “예비소집 단계부터 경찰‧교육청‧지자체간 핫라인 구축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아이들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입학 이후에도 미취학 아동과 함께 무단결석 아동에 대해서 관계 당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