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로스터 강화를 노린다”며 “FA(자유계약선수)가 많은 불펜 투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론토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로 오승환을 비롯해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 등이 언급됐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스포츠넷을 통해 “그쪽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승환 영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구체적인 영입 시기나 관심 선수는 드러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을 보내고 FA가 된 오승환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팔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결렬됐다.
그러나 오승환은 일본에서부터 달고 있는,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로 여전히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도 오승환을 매력적인 카드로 꼽는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첫 시즌 평균자책점 1.92에 6승 3패 19세이브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1승6패 20세이브를 기록하는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