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최일화, 배역 교체 결정… 성추행-성희롱 사건 엄중 대처”

MBC 측 “최일화, 배역 교체 결정… 성추행-성희롱 사건 엄중 대처”

기사승인 2018-02-26 11:38:16


배우 최일화가 출연 예정이던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하차한다.

26일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제작진은 “지난 25일 오후 최일화씨의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혹여나 촬영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손 꼭 잡고’의 촬영이나 방송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에 기대를 갖고 계신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일화는 과거 그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한 매체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폭로 글로 피해자의 신상이 밝혀져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걸 원치 않는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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