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 S9’…진화된 카메라에 AR 접목해 ‘눈길’

베일 벗은 ‘갤럭시 S9’…진화된 카메라에 AR 접목해 ‘눈길’

기사승인 2018-02-26 13:57:31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25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를 공개했다. 갤럭시 S9 시리즈는 사진, 동영상, 이모지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S9 시리즈는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등이 탑재,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하고자 하는 순간에 셔터를 눌러 촬영할 수도 있으며, 슈퍼 슬로우 모션만으로 구성된 짧은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또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전작 대비 저조도 환경에서의 이미지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F 1.5 렌즈는 전작 대비 빛을 28% 더 많이 흡수하고,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에 적용된 멀티 프레임 노이즈 저감 기술로 기존 대비 최대 30%의 노이즈를 줄여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욱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술과 카메라를 접목한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AR 이모지(AR Emoji)’는 한 번의 사진 촬영을 통해 사용자와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해 화면(스크린)의 크기를 극대화해 호평을 받았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 완성도도 높아졌다.

각각 5.8형과 6.2형인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한 엣지 디스플레이에 전작 대비 더욱 상하 베젤을 최소화하고, 상단의 홍채 인식 센서를 숨김으로 시각적인 방해 요소도 더욱 줄였다. 

이 밖에도 동시에 자주 사용하는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와 동영상을 감상하다가 홈 화면을 볼 필요가 있을 때 스마트폰을 돌릴 필요를 없애 주는 가로 모드 홈 화면을 제공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얼굴 인식과 홍채인식을 함께 사용하여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스캔’, 스마트폰의 경험을 데스크톱PC로 확대해주는 ‘삼성 덱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IoT 기기를 손안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도 최초로 탑재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게서 시작돼 발전되어 왔다”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는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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