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미국 주요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200만 달러(약 21억5000만원)의 보장 연봉에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계약을 자동으로 연장하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2년 동안 138경기에 등판해 7승9패 139이닝 157탈삼진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거뒀다. 첫해인 2016년은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지만 지난해는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계약 만료 후 FA 시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접촉해 1+1년 총액 925만 달러에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견 차이를 보이며 계약이 불발됐다.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는 텍사스의 진단에도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은 오승환에 관심을 표출했다. 오승환 역시 “통증이 전혀 없다. 이전부터 있었던 부상”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론토가 오승환의 상태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