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범경기서 성공적인 타자 데뷔전… 투수는 글쎄

오타니, 시범경기서 성공적인 타자 데뷔전… 투수는 글쎄

기사승인 2018-02-27 09:17:11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타자 데뷔전을 치렀다.

LA 에인절스 소속인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를 병행해 ‘야구천재’로 주목받았다. 그는 MLB 진출을 타진하면서도 투타 병행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오타니는 25일 투수 데뷔전에선 1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타자로는 100% 출루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타니는 1회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3회에는 바뀐 투수 버드 바우먼으로부터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5회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마이클 매리엇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주자 잭 크루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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