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코웨이 매각 5년 만에 가전렌탈 재진출…‘웅진렌탈’ 출범

웅진, 코웨이 매각 5년 만에 가전렌탈 재진출…‘웅진렌탈’ 출범

기사승인 2018-02-27 13:52:43

웅진그룹이 자회사였던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만에 다시 생활가전 렌탈 사업에 진출한다.

27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 8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웅진렌탈’이 출범했다. 웅진렌탈은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 약 30개의 지국을 세우고 10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했다.

웅진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웅진렌탈에서 선보이는 직수형 정수기 서비스는 20일마다 직수관을 자동으로 살균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지 가습 청정기’는 손쉽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점,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는 20단계로 쿠션감을 조절할 수 있는 점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앞서 웅진그룹은 1989년부터 정수기 사업을 해왔으나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주력 계열사인 코웨이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코웨이 매각 후 5년간 정수기 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해당 조건이 지난달 초 만료됨에 따라 웅진 그룹이 다시 가전 렌탈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앞으로는 모든 제품을 빌려쓰는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며 “렌탈 사업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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