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과 위치추적 모듈 및 칩 제조 기업 유블럭스가 고정밀 위치추적 솔루션 ‘유블럭스 F9’을 발표했다.
27일 유블럭스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멀티밴드 GNSS 기술, 추측항법, 고정밀 알고리즘 및 다양한 GNSS 보정 데이터 서비스 호환기술들을 결합하여 센티미터 수준의 고정밀도를 구현한다. 차세대 고정밀 내비게이션, 증강 현실 및 무인 차량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유블럭스 F9은 다중 주파수 대역(L1/L2/L5) 내 GNSS 신호를 사용하여 이온층의 간섭 오류를 보정하고, 초기위치산출시간(TTFF, Time To First Fix)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또 지피에스(GPS), 글로나스(GLONASS), 갈릴레오(Galileo), 베이더우(Beidou) 등의 모든 GNSS 위성들로부터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어진 시간 내에 가시 위성의 개수를 최대한 확보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블럭스 F9은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하기 위한 내장RTK(실시간 이동측위/Real Time Kinematic)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존 GNSS 보정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RTK고정밀 포지셔닝 기술을 업계 최초로 양산시장에 도입, 주요 GNSS 보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저전력 소비에 최적화된 유블럭스 F9 플랫폼은 의도적‧비의도적 간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내장 전파방해 및 위조 감지 시스템을 탑재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췄다. 관성 센서에 기반한 추측 항법 기술은 고정밀 성능을 복잡한 도심 환경까지 커버할 수 있게 확장했다.
유블럭스 F9은 산업 부문에서 드론 및 트럭 또는 잔디 깍기 로봇과 같은 지상 차량 등의 상업용 무인기기 양산화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유블럭스 F9 플랫폼 기술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임베디드 월드에서 시연되며 제품 샘플은 2018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