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 SK㈜가 주주 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만든다고 선포했다.
SK㈜는 5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투명성 강화,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한 정보 제공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SK㈜는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자 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주주 권익 보호활동을 담당하는 주주소통 위원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헌장은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SK㈜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라간다.
앞서 SK㈜는 지난 1월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해 주주들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하고 투자 및 합병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사전에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SK㈜는 오는 26일 서울 서린동 SK딜빙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에서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사내이사 선임건, 이찬근 블루런벤처스 대표와 하금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외이사 건 등이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