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앵커가 ‘미투 운동’ 보도에 대한 일부 음모론적 시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6일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언론과 삼성의 유착 관계 의혹을 보도했다.
이어 손 앵커는 일각에서 전날 뉴스룸에서 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 논란 보도에 대한 일부 음모론적 주장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전날 방송된 미투운동(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이 장충기 등 삼성 관련 보도를 덮으려는 괴담이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JTBC가 삼성을 봐주는 것이 아니냐 하는 근거 없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 틀렸다”라고 주장했다.
손 앵커는 “장충기 전 사장의 문자 내용은 JTBC에서 이미 적극 보도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지난 4일 장충기 문자를 추가 공개하며 삼성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세세하게 보도했다.
반면 JTBC 뉴스룸은 장충기 관련 보도가 나간 다음 날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정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장충기 전 사장의 문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미투운동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삼성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덮으려 한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