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트로이트 안진 “중국 경제,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 버블 해결에 귀추”

딜트로이트 안진 “중국 경제,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 버블 해결에 귀추”

기사승인 2018-03-14 18:28:21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안진)은 시진핑 장기집권 개막에 대해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버블 불안 등 각종 경제적 리스크를 중국 정부가 어떻게 해결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망oTek.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가 발간하는 아시아의 경제전망 분석 보고서 ‘보이스 오브 아시아(Voice of Asia)’ 시리즈의 네 번째 국문판에서 중국경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딜트로이트 안진은 “올해 중국은 탁월한 경제 성장률(6.9%)에, 질적인 경제발전이 동반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딜트로이트 안진은 “중국은 도·농간 부의 격차를 줄이는 재정정책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이인다. 이를 위해 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를 축소하고, 주택시장이 냉각되는 시점에 부양정책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3월 11일 진행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개헌안이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되면서 사실상 시진핑 장기집권 시대가 열렸다”며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부블 등을 중국 정부가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설명했다.

딜트로이트 안진은 한국 경제에 대해 “올해는 글로벌 경제 호조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적 타격 가능성이 최소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어 “정부의 고용 및 사회복지 확대, 최저임금 인상, 금융당국의 신중한 금리인상, 원화강세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향상되면서 2.5~3%의 GDP 성장률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 초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실험이 경제 회복세에 가장 큰 위험요소였으나, 4월과 5월에 열릴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화해 모드가 윤활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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