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간판 타자 저스틴 터너가 왼쪽 속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터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랜데일 캐멀백 렌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1사 2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캔달 그레이브맨과 맞섰다. 그런데 그레이브맨의 속구가 몸쪽 깊게 들어왔고 터너는 피할 틈도 없이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터너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MLB 닷컴에 따르면 터너는 왼쪽 손목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매체는 “터너는 내일 손 전문의에게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술까진 필요 없을 것 같지만 개막전 포함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터너는 2017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6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레어 21홈런 71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