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오전 10시 7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20.66p 오른 2507.2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4.16p(0.47%) 오른 889.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증시 흐름 반영 및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서상영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연준의장 또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 했다는 점은 우호적”이라며 “결국 연준 결과는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요인은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KB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경기호조 전망에도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거의 되돌렸다”라며 “이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서다”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기금리는 일단 안정될 것이다. 해외주식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바탕으로 경기 민감 업종, 경기와 다소 무관한 성장세를 보이는 IT업종을 함께 담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