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되면서, 주총이 개최 30분 만에 평화적으로 끝났다.
삼성SDS는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성SDS 캠퍼스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학규 사업운영총괄(부사장)과 박성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배당금에 대한 안건 등도 통과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매출액 9조2992억원, 영업이익 7316억원을 포함한 재무제표가 승인됐으며 배당금은 전년 750원 대비 167% 증가한 주당 2000원으로 상향됐다.
이에 주총에 참석한 주주가 “매년 삼성SDS 주총에 참석해왔다”면서 “올해 배당금이 상향된 것은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보여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삼성SDS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했다”며 “올해 경영 방침을 ‘혁신과 시너지, 플랫폼과 성장’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회사 체질과 경영 프로세스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올해 회사 경영을 위한 3가지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전략사업 확대, 신규사업 발굴, 전략적 투자와 제휴 확대 등을 언급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고객 신뢰와 가치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IT서비스 4개 전략사업을 클라우드 기반의 공통 플랫폼 위에 업종 전문성을 결합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홍 대표는 물류 부문도 대외고객 및 신규서비스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신규 사업 발굴 위해 신기술 및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을 추진하여 기존고객 대상 대형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대외사업의 신규 매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확대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핵심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