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사다난’ 주총 마무리…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

KT ‘다사다난’ 주총 마무리…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

기사승인 2018-03-23 11:08:17

‘다사다난’했던 KT 제36기 정기 주주총회가 모든 안건이 통과되면서 끝이 났다.

KT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날 안건으로 올라왔던 기업 지배구조 개편안도 무리 없이 통과됐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회장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는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CEO추천위원회에서 명칭 변경) 및 이사회로 분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심사→회장후보 확정’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조사 및 구성하도록 했으며 사외이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명시했다.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도 각각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재선임 됐으며,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장석권 이사가 재선임 됐고 김대유, 이강철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장석권, 임일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5억원으로 확정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내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완벽하게 이뤄내겠다”며 “5G뿐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확정된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은 오는 4월20일부터 지급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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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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