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가 시작되는 이맘때가 되면 물 걱정부터 해야 했는데 올해에는 한강물 임시관로에서 나오는 물을 보니 2015년의 악몽이 사라지고 마음마저 든든하다.”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 주민들은 매년 하던 물 걱정을 덜고 난 요즘 살 맛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
양사면은 최근 3년간 가뭄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다. 특히 2015년에는 가뭄으로 20만 평의 농지에 모내기를 포기해야만 했던 곳이다
이런 가뭄 피해를 겪던 양사면이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당산~덕하천 간 농업용수 임시 관로를 200㎜로 교체 완료했으며, 덕하~철곳 간에도 관로를 설치해 지난 22일 시험 가동을 마쳤다.
아울러 지난달 초 관정을 총 가동해 현재 관내 저수지의 담수율을 95% 이상 끌어올려 가뭄에 완벽하게 대비를 하고 있다.
한태성 양사면장은 “철저한 물 관리를 통해 다시는 가뭄으로 인한 영농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