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보수야합으로 4월 국회 시동도 걸지 못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일갈이다. 우 원내대표는 5일 개헌과 추경, 민생법안 처리 등 산재한 현안 해결과 관련, 야당의 비협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단, 청년 및 지역경제 살리기 추경 처리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최근 3년간 청년 체감실업률은 2015년 21.9%에서 2016년 22.1%, 2017년 22.7%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고, 지난 해 상장사들은 순이익 120조원에 육박하는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중소기업 300곳 중 67%가 올해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혔다. 청년일자리 고갈 사태를 방치할 경우,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없다. 군산지역 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도 시급한 과제”라면서 국회의 현안 처리 필요성을 적극 주문했다.
실제로 우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당장 시급한 우선과제인 청년실업,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물꼬를 트자고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야당은 근본대책이 아니라며 대책도 없이 반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법 4월 처리와 관련,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 입장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지난 해 결산잉여금과 기금 여유자금만 활용한 재정투입이라면 야당은 오히려 두 팔 벌려 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보수야합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국회 보이콧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