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에 가입자가 56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당 연간 불입액이 225만원이고 연간 수령액은 299만원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전년 대비 8.6%(10조1000억원) 증가한128조1000억원(계약수 699만건)을 기록했다.
업권별로 보면 보험이 94조9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1%를 차지했다. 이어 신탁이 16조8000억원(13.2%), 펀드가 12조2000억원(9.5%) 등의 순이다.
연금저축 가입자 수는 560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0.7%(3만8000명) 늘었다.
연금저축 총 납입액은 1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약당 연간 납입 금액은 225만원 수준이다.
연금 수령액은 2조1000억원(71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29.8% 증가했다.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299만원(월평균 25만원)으로 전년 대비 2.6%(8만원) 줄었다.
연간 수령액 200만원 이하 및 200만~500만원인 계약이 각각 52.3%, 2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금 수령 형태는 확정 기간형이 전체의 66.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종신형이 32.4%, 확정금액형이 1.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금저축 신계약 건수는 총 36만2000건으로 전년(43만건) 대비 15.8% 감소했다. 해지계약 건수는 총 32만6천건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중도해지 금액은 총 3조2000억원(해지환급금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제지원을 늘리고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연금저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