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쌀 생산조정제 활성화 방안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해 신청을 받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올해 벼 대신 4개 품목을 제외한 타 작물을 재배할 시 작목별로 ha당 평균 340만원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무, 배추, 고추, 대파 등 4개 품목은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수급불안이 우려돼 지원품목에서 제외된다.
사업목적이 벼 재배면적 감축이므로 논에 타작물로 인삼, 순무 등을 재배하는 농지와 2017년 변동직불금 지급농지 이외의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된 농지도 사업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지난해 자발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로 전환한 농지는 추가 필지 없이도 전환 농지를 사업 신청하면 지원단가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인삼 경작예정지나 올해 1년차 인삼재배 농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강화군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은 547㏊(약 165만평)로 전체면적(1만160㏊)의 약 5.3%이다.
작목별 ㏊당 지원단가는 수단그라스 등 가축 조사료(粗飼料)는 400만원, 기타 일반·풋거름 작물은 340만원, 콩·팥 등 두류는 28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다만 조사료 재배희망 농가는 사일리지 제조 확인 후 지급한다.
사업 희망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정부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지 못하면 쌀값 폭락 등 악순환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벼 재배면적을 2년 동안 10% 감축해 쌀 과잉생산을 막는다면 타작물 자급률도 높아지고, 농가 소득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