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내부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의원시절 포스코 지원에 의한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에 대한 당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상욱 의원은 바른미래당 의원 총회에서 “김기식 원장의 포스코 지원에 의한 해외 연수 건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더 깊게 들여다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삼성증권 사태에 대해서 금융위원회의 김용범 부위원장이 나서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원래 금융감독원의 김기식 원장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자신의 방어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시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금융감독원의 수장의 기능과 자격이 없다는 것을 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뢰를 잃어버린 김기식 원장, 또 능력도 없는 김기식 원장은 청와대의 즉각적인 해임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 착오배당 사태와 관련해서 “금융감독원은 지금까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는데 선제적인 대응 차치하고 뒷북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적 현안 파악도 못 하고 있는 그런 무능한 감독원으로 전락했다”면서 “김기식 원장이 책임지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