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한불상공회의소(FKCCI)와 협력을 위한 MOU를 지난 1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불상공회의소는 프랑스 기업들에게 사천시의 경제·문화적 장점을 홍보하고, 사천시는 지역에 투자하는 프랑스 기업들에게 법과 조례에 따라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각 기관에서 열리는 행사 등에 대해 상호간 협조하는 등 생산적인 협동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프랑스 항공기업의 투자유치와 관내 항공업체의 프랑스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아가 프랑스의 항공도시인 툴루즈와 같은 항공도시로 사천시가 발전하는데 한불상공회의소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한불상공회의소는 프랑스와 한국기업 350여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프랑스 기업의 국내 진출 지원을 주 역할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여러 기관과 단체, 정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사천시가 처음으로 협약을 맺었다.
한편 사천시는 한불상공회의소를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국내외 항공기업 등 70여개 업체가 참여 중인 가운데 ‘에어로마트 사천 2018’ 행사를 열고 있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