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의료소송실무 법관 연수 실시=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1일 원내에서 연수법관 판사와 재판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소송실무 법관 연수’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부장판사 및 고법판사를 비롯한 판사 30명 과 보라매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의료윤리위원회 및 병원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병원장 환영사에 이어진 연수 프로그램은 ▲김춘기 원무과장(의료윤리위원회 간사)의 의료분쟁 현황 및 의료윤리위원회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강의 ▲신경외과 이상형 교수의 의료윤리위원회 조정 사례 발표 및 질의응답 ▲담당 의료진과 함께 하는 수술실·MICU·응급의료센터 견학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병관 병원장은 “이번 방문 프로그램은 의료 현장에 대한 법조계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대진 교수 ‘척추체간 케이지’ 美·中 특허등록=조대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직접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된 ‘척추체간 케이지’가 미국과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됐다.
조대진 교수는 지난 2016년 척추체간 케이지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케이지(2 GatherⓇ)는 척추수술 시 척추의 정면, 후면, 측면 방향에서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는 케이지다. 기존 전방용, 후방용, 측방용 등으로 구분된 케이지를 하나로 통합해 효용성을 높였다.
독특한 디자인과 창의성 및 편리성, 의료비용과 소모품 절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의료기술 우수개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특허등록 후 2017년부터 상용화됐으며, 이번 미국과 중국 특허로 해외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대진 교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수술법과 의료기를 개발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 가겠다”며 “앞으로 개발된 척추체간 케이지를 통해 많은 환자분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병원, ‘루게릭병의 진단과 치료’ 건강강좌 개최=한양대학교병원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루게릭병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진행한다. 루게릭병의 증상과 진단방법 및 최신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은 혀근육이 부분적으로 위축되거나 팔이나 다리의 힘이 빠지는 등 환자마다 주된 부위나 정도가 다르다”면서 “환자의 증상과 경험 많은 의료진에 의한 신체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대 안암병원-북한산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 운영=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와 북한산국립공원이 오는 5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4회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
북한산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는 A형, B형, C형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는 B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B형 프로그램은 동일한 환아가 4회 캠프를 참가하는 형태로, 4개월 후 환아의 건강상태 및 건강행위 개선에 대한 효과를 평가한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강의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자연부채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프로그램 ▲북한산 둘레길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5월 19일에는 정지태(소아청소년과)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장이 ‘환경성질환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태 센터장은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으며, 황명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고려대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연계 운영으로 환경성질환 환아 및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수탁운영 10주년 맞아=서울대치과병원이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이하 장애인치과병원) 수탁 운영 10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 2005년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던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를 위해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설립된 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의 수탁운영 10년 동안 의료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치과치료에 앞장서며 장애인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4월 수탁운영 시작 당시 14대에 불과했던 유니트체어는 현재 2배인 28대로 증가했다. 직원 수도 21명에서 53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연환자수 또한 1만2958명에서 2만2468명으로 70%이상 증가해 일평균 90명의 장애인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전신마취를 위한 마취의사도 상근해 연 89건에 불과했던 전신마취 치료 건수가 약 5배 이상 증가, 작년 453건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비 감면액 또한 6억1500만원에서 16억86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2009년 부터는 이동의 제한으로 진료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이동치과진료버스를 도입해 현재까지 누적 9만8357명에 대한 이동진료가 이뤄졌다.
향후에는 서울대치과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을 이전해 최초의 장애인전용 치과 EMR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장애인 구강보건환경의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2008년 수탁이후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공공성, 경영효율성, 의료의 질적 수준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앞선 진료 전문성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의 구강건강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기연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장애인의 평생을 함께하는 최고의 전문 치과병원’이라는 비전 아래 병원의 정체성과 가치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애인를 가지신 분들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남병원, 간호·병통합서비스병동 50병상을 추가 오픈=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6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50병상을 추가 오픈해 총 102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으로 신경과, 내과 환자 중심 병동의 중증질환자 돌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 인력이 24시간 질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남병원은 이번 오픈 확대를 위해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브 간호스테이션, 감염 예방을 위한 보호자 면회 공간 등 시설을 정비했다. 또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동침대, 낙상 매트, 반사 거울 등을 구비하여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다. 침상 옆에 호출기를 설치해 담당 간호사가 휴대용 손목 수신기와 중앙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태환 서남병원장은 “서남권 유일한 공공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감염예방, 간병비 해소 등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계획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