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차드파커스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리차드파커스는 2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Fantasy)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공개된 싱글 ‘오늘’과 ‘피에로’를 비롯해 신곡 3곡이 수록됐다. 드라마 ‘비밀의 숲’ OST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차드파커스가 전곡을 작사·작곡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생일소원’은 지난 1월 본인의 서른 번째 생일이 끝나고 문득 찾아온 씁쓸한 기분을 음악으로 만든 노래. 리차드파커스는 소속사를 통해 “해마다 생일이 되면 초에 불을 붙이고 이뤄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소원을 빈다”며 “이듬해에도 그 이듬해에도 어쩌면 같은 소원을 빌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바 있는 가수 스텔라장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러닝’은 사랑의 끝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느낄 수 있는 상실의 감정을 담아낸 노래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리차드파커스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환상’은 잠들기 전까지 실현불가능한 일들을 상상하는 것과 그 환상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차드파커스의 미니앨범 ‘판타지’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제이플래닛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