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의 색깔? 초심, 그리고 팬

황치열의 색깔? 초심, 그리고 팬

황치열의 색깔? 초심, 그리고 팬

기사승인 2018-04-24 17:53:53

“제 음악 인생에 이렇게 밝은 노래는 처음이에요”

가수 황치열이 신곡 ‘별, 그대’로 컴백한다. ‘별, 그대’는 누구에게나 있었을 법한 사랑의 순간을 떠올리게끔 하는 노래. 이 곡의 가사를 직접 쓴 황치열은 “나의 별인 ‘팬님’들을 생각하며 노랫말을 적었다”고 밝혔다. 황치열 인생의 가장 밝고 따뜻한 노래는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셈이다.

황치열은 24일 오후 서울 잔다리로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치열은 10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과 앨범 준비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황치열은 지난해를 화려하게 보낸 가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는 음반과 음원 양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큰 사랑을 받았다. 대중적인 수요와 팬덤을 고루 갖춘 덕분이다. 전작의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역주행을 거듭해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오래도록 지켰다. 앨범도 10만 장 이상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고 털어놨다. 전작의 대성공이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 된 것. 황치열은 “처음에는 음악적으로 완벽한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정말 컸다. 하지만 만드는 사람이 부담감만 갖고 앨범을 제작하면 듣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며 “초심대로 음악에 행복을 담고자 마음먹고 부담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탄생한 새 앨범 ‘비 마이셀프’는 황치열의 음악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이다. 황치열은 “지난 앨범에 제 일상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는 저만의 음악적 감성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고자 참여도를 높였다”며 “이번 앨범을 내 음악의 색깔을 찾아가는 시작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황치열의 음악적 특징은 호소력이다. 황치열은 “제 목소리에 호소력과 포용성이 있다”며 “듣는 이로 하여금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이 제 목소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 음악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새로운 여정에 함께하는 것은 역시나 팬이다. 공연에서 여러 번 ‘팬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그는 타이틀곡 노래에 대해 “팬들이 환히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팬들이 나의 별이라는 의미를 담아 가사를 썼다”고 고백했다. 그는 “팬들이 저를 비춰주는 만큼, 저 또한 음악으로 팬들을 비춰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치열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연기에 도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짧게 연기하는 것을 팬들이 좋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귀띔한 황치열은 타이틀곡 ‘별, 그대’의 뮤직비디오에서 따뜻한 순간을 살고 있는 남성으로 분해 노래와 더불어 연기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에는 황치열과 예능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김용건도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황치열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비 마이셀프’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별, 그대’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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