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먹는 급식, 깨끗할까?

우리 아이가 먹는 급식, 깨끗할까?

기사승인 2018-04-25 11:17:19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전국 215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센터의 급식 안전과 영양관리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급식소가 3만개소 이상까지 크게 증가하고 급식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됐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집단급식소에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원 대상 급식소는 2011년 938만개소, 대상자는 6만명에서 2014년 1만2403개소, 47만명, 2017년 3만2093개소, 117만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위생·영양·안전 관리 지원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급식소 관리 ▲인적 관리 ▲순회 방문지도 ▲홍보 사항 등을 종합하여 검토한 결과, 위생․안전관리 지원 분야에서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 위생․안전 관리 지원 만족도는 2016년 89.6점에서 2015년 91점, 2016년 92점, 2017년 92.7점으로 올랐다.

최우수 센터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대전광역시 유성구 센터 2곳은 ‘센터-급식시설-부모님’과의 상시 소통체계 구축을 통한 급식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작・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센터는 ‘당류 저감’을 주제로 저감 식단, 요리체험 교실, UCC율동공모전 등의 체계적인 운영과 조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 관리 방안을 동영상으로 제작・교육하는 등 어린이집 급식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평가결과 공유와 우수 지역센터 포상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부산 Bexco(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2018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41개 지역센터를 비롯해 조리 환경 개선, 적정 염도 조리, 적정 배식량 준수 등 관리수준이 높아진 어린이집 급식소 18곳에 대하여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어르신,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전반에 대한 급식안전 기반을 확충하여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급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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