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마다가스카르 FBDB 상호협약체결=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26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Fiainana Be Dia Be(이하 FBDB)와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김난희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신곤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인사와 FBDB 이재훈(고대의대 51회 졸, 1993)·박재연 선교사 부부와 마다가스카르 마티유 란드리암부아분지(Tahirihasina Mathieu Randriamboavonjy) District 행정관과 클로비스 아튀르(Rajaonasolo Clovis Arthur) Commune 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FBDB와 의료 인력 및 교육·훈련 및 자문에 대한 사항과 임상 및 기초분야 학술교류, 의료기관 운영과 의료 질 관리, 의료장비 운용 등에 대한 부분을 협력하게 된다.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오지에서 헌신하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여주셔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많은 부분 협력해 마다가스카르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이 돌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선교사는 “모교와 협력 체계를 맺을 수 있어 매우 든든하고 감격스럽다”면서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2만여 개의 오지 마을을 찾아다닐 수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이동진료 전문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훈련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대형화재 대비 ‘소방 훈련’ 실시=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지난 27일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위해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교직원들과 환자의 소방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향후 소방훈련을 반복 실시해 전 교직원이 실제 화재상황에서도 신속 대처 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훈련은 오후 3시 30분부터 3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신관 7층 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최초발견자의 신고 및 방재센터 대피방송,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부서 자위 소방대와 원내 초기진화조의 신속한 환자 대피 등으로 진행됐다.
고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병원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모의 훈련 뿐만아니라 안전 점검, 소방시설 보완 등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제공=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7일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올 해 첫번째 ‘찾아가는 치과서비스’인 성남시에서는 6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맞춤치료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미래에셋생명의 후원으로 2017년 7월부터 진행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선정한 지역기관을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찾아가 현장에서 진료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이 흔히 앓는 충치 치료부터 구강 전반에 걸쳐 검진을 하고, 현장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별도 진료를 진행한다. 치료뿐 아니라 관련 질환 예방 및 생활 속 구강관리 교육을 함께 시행해 주민들의 구강 건강도 챙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의 노인 복지관을 방문해 진료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는 성남을 시작으로 6회가 계획되어 있으며, 오는 5월 24일에는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장으로 참가한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원 교수는 "치과치료가 필요하지만 쉽게 치료를 받기 어려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주변의 독거노인 분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서울대치과병원과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세 기관이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운영 협약을 맺었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제18회 우정선행상 본상 수상=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심귀남 자원봉사자가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18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인 오운문화재단이 사회의 선행․ 미담 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코오롱그룹 故이동찬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賞)으로,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심귀남 자원봉사자는 동부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8000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시한부환자들의 마사지와 목욕, 산책 등의 봉사를 하며 이들의 신체적 ․ 정서적 지지를 돕고 있다.
동부병원 관계자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호스피스병동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심귀남 자원봉사자에 대한 선행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우정선행상’에 추천을 하게 됐다”며 “그분의 선행을 높이 평가하여 좋은 결과를 안겨주신 우정선행상위원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및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 기념식 개최=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7일 원내 소강당에서 교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및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대상기관의 물리적·관리적·기술적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해 주는 제도이다.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 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에서 제시하는 114개 통제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ISMS와 더불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을 받아 의료정보시스템과 홈페이지 서비스를 포함한 병원의 정보시스템 및 프로세스가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을 보장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27799) 인증은 의료정보에 특화된 정보보호 인증으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 대상 의료기관 중 모범사례의 경우 특별히 수여되고 있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ISMS, ISO27001, ISO27799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것이다.
전상훈 병원장은 “우리의 정보자산과 소중한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좋은 정보인프라를 만들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본 인증 기념식을 출발점으로 우리 교직원들이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올바른 정보보호 문화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협력 협약=국립암센터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지난 27일 오후 2시 국립암센터 행정동 첨단회의실에서 양 기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암 단백유전체 공동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기초 및 임상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 ▲임상 및 기초 분야의 공동연구 ▲연구인력의 교육, 훈련 및 교류 ▲연구시설의 공동 이용 ▲임상 및 시료 정보 교환 ▲학술, 기술 및 정보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암 연구자들에게 암 연구자원 및 시설을 개방하고,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핵심과제는 KBSI의 미션 및 주요 기능과 맞닿아 있다”라며 “양 기관의 인프라 공유 및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 암 연구개발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KBSI 원장은 “국내 첨단 암 연구를 주도하고 세계 최고의 암센터를 지향하는 국립암센터와 국가 연구장비 공동 활용 및 분석과학 전문기관인 KBSI가 연구장비와 분석기술을 함께 활용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현장과 의료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I는 1988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국내 기초과학 연구 활성화에 필요한 첨단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