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유럽대항전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맞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지난 원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 지난 8강전에서도 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이기고도 2차전에서 0-3까지 내몰렸기 때문이다. 막판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역전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뮌헨전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뮌헨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서 무려 88골을 몰아쳤다. 실점은 23개로 최고의 수비력이었다. 이들에겐 충분한 저력이 있다.
뮌헨으로서는 리벤지 매치가 꼬였다. 지난 2016-2017 시즌 8강에서도 레알을 만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도 홈경기에서 패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뮌헨이다. 레알이 대기록을 작성하는 데 디딤판이 되지 않으려면 원정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