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유리잔을 던진 사실을 인정했다.
1일 YTN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당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진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조 전 전무를 소환해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전무는 소환에 앞서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6차례 반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도중 대행사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컵에 담긴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소환에 앞서 경찰은 광고대행사 압수수색을 통해 회의 당시 녹취록을 확보했고, 조 전 전무와 임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