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낫 더댄서’ 안무 창작 도전한 이기광-은혁-태민의 초심 찾기

‘와이낫 더댄서’ 안무 창작 도전한 이기광-은혁-태민의 초심 찾기

안무 창작 도전한 이기광-은혁-태민의 초심 찾기

기사승인 2018-05-02 12:18:14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하이라이트 이기광, 샤이니 태민까지. 춤으로는 국내에서 이미 인정받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어떨까. 미국 LA에서 과연 그들의 춤이, 그들이 직접 창작한 안무가 먹힐까.

한 번에 만나기 힘든 세 사람이 JTBC4 새 예능 ‘와이낫 더댄서’에서 모였다. 댄스디렉터 팀을 구성한 K팝 대표 춤꾼들이 월드클래스 댄서들과 함께 미국 LA에서 직접 안무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며 겪는 에피소드와 도전기가 관전 포인트다. 그룹 NCT 지성과 안무가 리아킴도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제작진은 춤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2일 오전 11시 열린 서울 상암산로 JTBC 사옥에서 열린 ‘와이낫 더댄서’ 제작발표회에서 김학준 CP는 “기존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대결, 경쟁 구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압박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댄스의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안무를 만든다는 건 숙제가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라며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마지막에 탄생된 안무와 그 안무를 받게 되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누구인지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기광, 은혁, 태민을 섭외한 것에 대해서는 “K팝 아이돌 그룹 중 가장 춤을 잘 추는 멤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며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는데 다행히 세분 다 응해주셔서 캐스팅할 수 있었다. 리아킴과 지성은 멤버들의 조력자이자 막내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참여한 멤버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기광은 “세 사람이 친해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됐다”며 “얼마나 오랜만에 춤을 추면서 땀을 흘렸지 싶었다. 나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되고 즐거웠던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태민은 “이번 촬영을 통해 ‘내가 이렇게 춤을 좋아했었지’ 하는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해줬다”며 “경쟁의식보다는 즐거움을 더 많이 느꼈다.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서로 도움이 됐다. 나만 즐겁게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은혁은 “공연 연출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꿈을 더 키울 수 있게 됐다”며 “미국에서는 춤 자체를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우리도 ‘칼군무’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춤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와이낫 더댄서’는 오는 5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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