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팔꿈치 부상을 입은 임창민의 향후 거취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임창민은 최근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축부인대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단 진단을 받았다.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는 매체의 보도와 달리 NC 관계자는 당장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창민 본인이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고, 투수들이 흔히 달고 있는 부상이라는 것. 수술이 급한 부상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NC 구단은 임창민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거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민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1군에서 8경기 등판해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 중이다. 최근엔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그간 NC의 뒷문을 굳건히 지켰던 임창민이다. 최근의 부진에 팔꿈치 부상의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다. 재활로 일관하다가 오히려 팀 성적, 선수의 미래 전부를 놓칠 수 있다.
NC는 2일 현재 리그 9위에 처져있다. 마운드와 타선, 수비 할 것 없이 총체적 난국이다. 불펜진의 평균자책점도 5.82로 최하위다.
악재에 악재가 겹친 NC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