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로미오의 멤버 마일로가 입대 소식을 전했다.
마일로는 지난 2일 로미오의 공식 SNS에 “얼마 전 입영통지서를 받고 어렵게 입대를 결정했다”며 “이젠 잠시 로미오 마일로라는 이름을 접어두고 김민학으로서 국가의 부름에 충실히 임무를 다하려 한다”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더불어 마일로는 지난 2월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마일로는 미성년자인 일본인 팬에게 함께 호텔에 있자고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마일로는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마일로가 속한 로미오는 2015년 데뷔해 '타켓' '예쁘니까' '트레져'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다음은 마일로의 자필 편지 전문
팬 여러분들에게 그동안 어떻게 인사드릴지 몰라 고민하다 이렇게 손편지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두 달 전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항상 저를 응원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는 자책감과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반성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영통지서를 받고 어렵게 입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로미오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젠 잠시 로미오 마일로라는 이름을 접어두고 김민학으로서 국가의 부름에 충실히 임무를 다하고 오려고 합니다.
많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된 부분, 팬 여러분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더 성숙하고 발전한 김민학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