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화 음악극 ‘날아라, 삑삑아’ 다음달 2일 상연

생태동화 음악극 ‘날아라, 삑삑아’ 다음달 2일 상연

기사승인 2018-05-08 14:46:45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가 다음달 2일 첫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7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관객과 만났던 ‘날아라, 삑삑아!’는 작가의 생태이야기 콘서트는 물론 이번에는 연극적인 요소를 더욱 보강하여 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어린이동화 베스트셀러인 ‘날아라, 삑삑아!’의 원작자인 권오준의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연기, 영상 그리고 국악실내악 여민의 우리 가락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공연이 될 전망이다.

‘날아라, 삑삑아!’는 ‘우리 새 생태동화’ 시리즈, 생태에세이 ‘우리가 아는 새들, 우리가 모르는 새들’ 등의 저서로 2013년 최고의 환경책 저자에게 주는 ‘한우물상’을 수상한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의 동명 베스트셀러로 2015년에 발간되어 지금까지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생태동화 우리음악극으로 재탄생된 ‘날아라, 삑삑아!’는 원작을 바탕으로 구연동화, 연극, 영상 그리고 국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음악극이다. 우리나라에 실제 서식하고 있는 흰뺨검둥오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작가에게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구연동화극과는 다르게 원작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이야기꾼으로 등장한다.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는 미처 부화하지 못한 오리알을 발견한 구아 아저씨가 인공부화기를 통해 새끼 오리 ‘삑삑이’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구아 아저씨가 6층의 아파트에서 야생오리새끼와 함께 동거동락하는 모습이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과 함께 삑삑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구아 아저씨의 모습에서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담고 있는 것.

당시 삑삑이의 사연으로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화제가 되어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동화작가 권오준은 실제로 240일 동안 삑삑이를 키우면서 ‘삑삑이의 육아일기’를 작성한 바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자의 생생한 구연동화와 연극, 영상 그리고 우리음악이 함께 할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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