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보라매병원, 심정지 환자 생존퇴원율 16% 달해 外

[병원소식] 보라매병원, 심정지 환자 생존퇴원율 16% 달해 外

기사승인 2018-05-09 11:40:08

◎ 보라매병원, 심정지 환자 생존퇴원율 16% 달해=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원내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 퇴원율이 16%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은 최근 한 달 동안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2명을 치료해 소생시키는데 성공했다.

병원에는 전문의, 전공의, 인턴, 처치전담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라매병원 CPR팀이 있다. 응급실 내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리스크관리 체계를 두고 있으며 2015년 발표된 ‘CPR 가이드라인’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이러한 응급의료시스템의 활약으로 2013년~2017년 보라매병원의 심정지 환자 CPR 생존퇴원율은 16%에 달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신종환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신속한 신고와 올바른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사례는 최초 목격자 신고 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의 기본심폐소생술 및 병원 도착 후 응급의학과 전문심폐소생술, 순환기내과 및 중환자부의 심혈관 치료와 중환자실 소생 후 치료까지 잘 이루어져 환자가 건강히 퇴원한 경우”라고 전했다.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지체 없이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병원 최호순 교수, 대한췌담도학회 이사장 취임=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호순 교수가 지난 4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대한췌담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이다.

최호순 교수는 “본 학회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췌장·담도학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학회이다”라며 “국내외 췌담도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네트워크를 이용한 연구와 교육 등으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소통과 화합으로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호순 교수는 1984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11회)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연수했다. 한양대학교의료원 기획조정실장(2009~2013)을 지냈으며, ▲대한 췌담도학회 총무(2006~2007) ▲대한소화기내과학회 총무(2007~2009)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GNEC 이사(2013~2015) ▲대한내과학회 기획이사(2015-2017) ▲대한소화기암학회 학술이사(2016-2018)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장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비만대사 수술클리닉’ 개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고도비만 환자를 수술로 치료하는 ‘비만대사 수술클리닉’을 개설해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클리닉은 고도비만수술을 비롯해 모든 고도비만 치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우선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하고, 최종적으로 수술치료를 적용한다.

환자의 안전과 치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외에도 가정의학과, 내분비대사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양팀 등 병원 내 모든 비만전문가들이 참여해 다학제 치료를 제공한다.

1차 진료와 수술 전 관리는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내과에서 담당하며, 가정의학과에서는 일반 고도비만 환자를,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대사질환을 동반한 고도비만환자를 전담한다.

높은 전문성이 필요한 고도비만수술은 고도비만수술 전문의인 외과 손명원 교수와 송금종 교수가 집도한다.

한편 클리닉은 고도비만환자 외에도 당뇨환자도 수술로 치료한다.

손 교수는 “고도비만수술은 약물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당뇨병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특히 비만도가 높지 않은 당뇨(마른 당뇨)에서 치료효과는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영호 교수,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 취임=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김영호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4월 28일 충남대학교병원 재활관절염센터에서 열린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6차 춘계정기학술대회에서 제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2003년 4월 정식학회로 출범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요로생식기 감염과 항생제 내성 분야 가이드라인 제정, 성 매개 감염 진료지침서 발간 등 의학 교육수준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김영호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임원진과 모든 회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학회 차원에서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감염질환의 증가와 내성균 증가문제, 카테터 감염문제 등 시급한 감염질환에 대한 특별 TFT를 만들어 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요양병원 평가지표에 요로감염 발생률과 사망률, 기저귀 사용률 지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고령화 사회에서는 요로감염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과정 공모’ 신규 개설=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기관의 지역적 특수성 및 제반 여건, 그리고 재직 의사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임상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자 ‘2018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과정’을 개설하고, 온느 25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과정’은 교육 수요자와 교육기관을 직접 연결하고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공공병원 재직 의사들이 수강을 희망하는 임상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 지원 요청을 한 경우 심사를 통해 지원하는 개인 지원 프로그램과 ▲권역별 또는 병원별로 해당 지역 및 의료현장 특수성을 고려한 임상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지원 기준은 교육의 필요성과 교육목적 및 내용, 아울러 국가 공공 보건의료정책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우선 지원한다. 개인의 경우 최대 3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고, 기관의 경우 최대 2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공공병원은 민간병원과 달리 수익이 목적인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가 지닌 가치, 즉 환자를 향한 기관으로 시스템과 원칙, 기준을 재정립하면서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병원 의사인력에 대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선정=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이하 동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는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인력․시설․장비 등의 법적기준 준수 및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법적기준 준수 여부 ▲국고지원금 집행 및 급여 청구의 적정성 ▲서비스 제공 실적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계획 및 실적보고서 ▲임종의 질 ▲사업수행 평가 등 총 6개 항목이며, 각 항목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등급을 산정한다.

동부병원은 2006년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시작해 보건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서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병원 호스피스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동부병원이 호스피스 선도병원으로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 말기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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