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간호사들이 간호사의 일상을 증언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오후 1시 국회에서 ‘2018년 대한민국 간호사들이 간호사를 말한다’는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보건의료노조가 공동주최해 마련됐다. 일자리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가 후원했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간호사와 관련한 여러 사건·사고들을 사례로 노동인권의 현실을 조명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는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들의 노동인권 실태 증언과 의료계·관련 전문가·시민사회단체·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간호인력 증언운동의 출발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사업계획으로 발표한 ‘4아웃 운동’(공짜노동, 비정규직, 태움, 속인인증 Out 운동)을 공론화하는 한편,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국제 간호사의 날(International Nurses Day)은 간호사의 사회에의 공헌을 기리는 목적으로 지정된 기념일. 197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국제간호사협의회(ICN)의 각국 대표자회의에서 영국의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의 탄생일인 5월 12일을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국제간호사협회도 ‘건강은 인권이다 : 간호사,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라’는 슬로건으로 주제 발표를 하기도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