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한부모가족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시청 앞에서 열린 한부모가족의 날 행사에 다녀왔다”면서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벽이 있으면 벽을 뚫자’고 외쳤다고 썼다.
그러면서 “편견의 벽이 무너지고 존중과 포용의 길이 열리고 있다. 한부모가족의 날은 올해가 첫 번째 기념일이다. 우리 사회가 다양한 삶을 더 포용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부모가족도, 입양가족도, 싱글맘가족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 중 하나이며, 다 같은 가족”이라며 “모든 가족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권리를 지키는 것이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서울은 다양성의 플랫폼”이며 “다양한 시민의 삶을 지키고, 존엄한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도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회적 편견이나, 제도의 부족함으로 차별받거나 고통 받는 가족이 없도록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된 한부모가족의 날이, 늦지 않은 미래에는 기념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 다양한 가족에 대한 포용성이 더욱 넓어지고, 그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충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썼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