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입욕제품 ‘마이 페어 레이디 브룰레(My Fair Lady Brulee)’ 구입 시 아이들이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영국 화장품 제조업체 ‘밤 코스메틱(Bomb Cosmetics)’에서 제조한 목욕제품으로, 최근 유럽집행위원회(EC)가 해당 제품을 어린이 등이 식품으로 착각해 먹었을 경우 질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했다.
국내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고 있으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직접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할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향후 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입욕제 등의 화장품에 대해 판매 금지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화장품 부작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